2013년 9월 29일 일요일

신명기 15:1~23

<40자 메시지>
섬김과 나눔의 복된 삶을 통해
사랑과 관용이 넘치는 주의 나라 백성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시길
(신명기 15:1~23)

주님이 가나안에 세우길 꿈꾸시는 공동체는
은혜에 합당한 반응과 주님의 부요를 함께 누리는
섬김과 나눔, 사랑과 관용이 넘치는 공동체였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의 자원은
사람들의 욕심 또는 자연 재해로 인해
편중될 수 있으므로
부한 자와 가난한 자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빚을 지거나 종(노예)이 생길 수 있기에
빚과 종에 대한 대물림이 이어지지 않도록
면제와 해방을 법으로 정하십니다.

빚은 매 7년마다 면제하라 합니다.
모든 자원의 주권이 원래 주님이셨기에
형제에게 빌려준 것도 결국엔 하나님의 것이며
이미 있는 자들은 그것 없이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면제의 규정을 악용하지도 말고
빚 독촉이나 법에 대한 악용과 오용도 경고합니다.
함께 사는 공동체의 형제에 대한
사랑과 관용만이 이 말씀에 순종해서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들이
구제되는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당시의 종들은 고용주와의 사이에서
노동력을 제공하고 생활비를 충당하는
상호 의존적인 제도의 의미도 있었지만
이도 7년이 지나면 종을 자유케 했습니다.
그러나 종들 가운데는 자유를 거부하는 일도 있을 만큼
주인과 좋은 관계도 있었습니다.

우리 주님의 종으로서의 관계에서도
우리가 즐거이 주님의 종으로 순종하며 사는 것도
주님의 은혜 아래 순종함이
참 자유를 누리는 길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착취와 억압과 오용이 아닌
후히 주고 필요를 채우시는 우리 주님의 부요하심 안에
날마다 감사하며 누리며 살아갑니다.

초태생을 하나님께 드리고
함께 잔치하며 공동체가 먹고 마시게 하신 것은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며
주님이 주신 것임을 고백하고
주신 뜻이 함께 누림이라는 사실을 알기에
가장 좋은 것으로 함께 먹고 마시므로
천국의 잔치를 경험하며 감사로 영광 돌리는 것입니다.

사도행전에 성령강림 이후 형성된 초대교회에서
유무상통하며 살았던 그 아름다운 공동체가
주님이 꿈꾸시는 교회이기에
오늘 우리의 교회에서도
섬김과 나눔으로 사랑과 관용이 넘쳐
서로 돌아보아 격려 위로하며 함께 세워져가는
사랑의 공동체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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