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5일 금요일

신명기 31:30~32:14

<40자 메시지>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든든한 반석이시며
눈동자같이 우릴 보호하시고
독수리같이 우릴 인도하심
(신명기 31:30~32:14)

모세가 마지막으로 부르는 노래가 시작됩니다. 
먼저 그 노래의 말씀을 끝까지 읽었다고 기록합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도 
끝까지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셨고
제자들도 마찬가지 땅끝까지 전했다고 기록합니다. 
우리도 끝까지 부를 노래의 말씀을
오늘도 함께 불러 봅니다.  

오래전 존경하는 목사님의 장례식에서
생전 마지막 설교 후에 찬송가 405장(지금은305장)을
가뿐 숨을 몰아쉬면서 부른 장면을 기억합니다. 
목양일념으로 평생을 달려오신 그분의 고백적 찬양이었습니다. 
저도 그런 목회자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었고
그 찬양을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모세의 노래 첫부분에는 
위대하신 하나님에 대한 고백이 쏟아져 나옵니다. 

하나님은 반석이십니다. 
완전하심, 정의로우심, 진실하심, 거짓이없으심
공의로우심, 바르심
반석이신 하나님의 일곱가지 특징을 노래합니다. 
주마등처럼 스치는 지난 여정들 속에서
경험적으로 고백된 노래였습니다. 
오늘 우리 삶에도 반석같은 하나님
만나고 고백하고 찬양할 수 있길 원합니다. 

하나님은 아버지이십니다. 
이스라엘을 지으셨고, 만드셨고, 세우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의 백성, 그의 소유, 그의 나라입니다. 
많은 민족과 인종과 백성들 가운데
경계를 정해 주권적으로 택한 자입니다. 
오늘 우리를 지명하여 부르신 그 부름의 은혜를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그 일이 이루어 졌는지
옛날과 역대의 연대를 살펴 보십시오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며
택하여 세우심이 한량없는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독수리같이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황무지 광야에서 우리를 호위 보호하시기를
눈동자같이 지키신다 하십니다 .
우리 몸 각종 기관 중에서 눈동자는 가장 많은
보호장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눈위의 눈썹, 눈꺼풀, 속눈썹, 눈물까지
이중 삼중으로 보호하며 지킵니다. 
그렇게 우리를 호위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오늘도 우리와 함께 있음을 믿습니다. 

독수리가 그 새끼를 받아 업는 것처럼
우리를 인도하시고 함께하십니다. 
그렇게 우리를 높은 곳으로 인도하셔서
아름다운 것을 먹이시는 분이십니다. 
땅에 살고 있으나 하늘의 백성이요
하늘양식 먹고 사는 우리는 하늘의 백성입니다. 

나의 반석이신 나를 지으신
나의 주 나의 하나님 아버지
택하시고 부르시고 세우신 그 사랑
함께하사 눈동자처럼 지키시는 그 은혜
인도하사 먹이시고 세우시는 그 자비
찬양과 영광과 존귀를 주께만 돌려드립니다. 

2013년 10월 24일 목요일

신명기 31:14~29

<40자 메시지>
오늘 우리가 부르는 노래는
주님께 돌아가게 하고
그 은혜를 기억하며
주를 더 사랑하게 하는 건가요
(신명기 31:14~29)

회막에서 진행된 모세의 임종예배같은 시간이
하나님께서 직접 집례하시며
여호수아와 함께 진행됩니다.
임종예배의 첫번째 말씀은
120세에 느보산 꼭대기에서 죽기까지
모세의 눈이 흐려지지 아니하고
기력이 쇠해지지 않았으나
그의 눈을 편히 감을 수 없게 하는
안타까운 말씀이었습니다.

모세가 살아 있을 때에도 불순종한 이스라엘이
모세가 죽고 난 이후에는
대번에 하나님을 버리고
언약을 어길 것이라는 예언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생각의 악함을 아시는 하나님은
그들을 징계하시면서도
노래를 지어 가르쳐 부르게 하여
하나님을 기억하고 돌아오길 원하셨습니다.

우리 가슴에 아로 새길 말씀의 노래는
우리가 배은망덕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다른 것들을 주인삼고
말씀을 불순종하는 길에서
재앙과 환난을 당할 때,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계시며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시고
돌아오길 원하시는 긍휼이 풍성하신
아버지처럼 기다리고 계신다는 것을
기억케 되리라 하십니다.

묵상의 자리, 예배의 자리에는
이 노래가 적힌 성경이 있습니다.
그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알아가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며
그 은혜를 잊지 않도록 해 줍니다.

모세를 통해 마지막까지 노래 부르게 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매일 주님을 만나는 그 자리에
신실하게 나아가서
사랑의 노래 부르고 또 부르렵니다.
애가(哀歌)가 애가(愛歌)로 바뀔 때까지...





2013년 10월 23일 수요일

신명기 31:1~13

<40자 메시지>
군사부의 마음은
백성 제자 자녀가
주의 말씀을 잘 듣고 배우고 행하며
담대히 살고 주를 경외하는 것
(신명기 31:1~13)

약속의 땅을 눈앞에 두고 떠나야 하는 모세는
백성들과 제자같은 여호수아와 제사장 장로들에게
마지막으로 아비의 심정을 토로합니다.
마치 우리 주 예수님께서 마지막 제자들에게
그리고 부활 승천하신 후 40여일간
하나님 나라의 복음에 대해서 가르치셨던 것과
같은 가르침입니다.

먼저 여기까지가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이라면
그 사명을 완수하고서
또 부르신 대로 떠나는 결단이,
머문자리도 떠난자리도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내가 해야 한다고 생각할 때부터
교만과 갈등이 시작되는 것을 봅니다.
자신의 사명과 능력의 한계를 안다면
그 주님이 주신 사명 이상을 넘보는 것은 욕심이며
그것이 결국 공동체에도 갈등을 야기하지만
충성된 지난 시간을 뒤엎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습니다.

백성과 제자와 자녀들에게 명하는 이유는
그간 인도했던 지도자의 부재로 인한 두려움때문입니다.
사람이 의지의 대상이 아니라
영원토록 변함없으신 하나님이 의지의 대상이므로
다시금 이 사실을 상기시켜서
하나님만을 의지할 때
강하고 담대히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주지시킵니다.

<백성들에게>
이미 요단 동편을 멸하신 것처럼
먼저 가셔서 약속의 땅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하시니
두려워말고 다만 말씀을 따라 살아가면
하나님과 함께 하리라는 말씀입니다.
*
우리 눈앞의 보이는 현실보다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함께하심이
우리에게 세상을 이기는 담력의 근원이 됩니다.

<여호수아에게(제자같은)>
마찬가지로 담대히 이 백성을 거느리고 나아가라 명합니다.
하나님께서 앞서 가시며 함께하시고 떠나지 아니하시니
두려워 말고 놀라지 말라십니다.
*
어느새 제자에서 지도자의 자리에 서게 될 날
자신의 경험 재능 은사를 의지하기보다
겸손히 네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것이
강하고 담대히 사명을 잘 감당하는 길입니다.
지금 주님이 맡기신 일들을
그렇게 주님을 의지하며 겸손히 행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제사장과 장로들에게(아비의 심정으로)>
모세가 이들에게 말씀을 가르쳤던 것처럼
그들도 남녀노소 거류민까지 모아서
말씀을 듣고 배워 하나님 경외하고
말씀을 지켜 행하도록 하라 명합니다.
자신이 먼저 그리고 가정과 자녀들과
지파공동체와 이스라엘 전체를
말씀을 가르쳐서 말씀공동체로 세우길 원하셨습니다.
*
솔선수범과 신실한 가르침
모든 언행심사와 일상의 삶을 통해서
나와 가정과 교회와 공동체를
거룩한 말씀의 공동체 세워가는 일이
얼마나 소중고 귀하고 아름다운 일인지 기억하고
오늘도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길 원합니다.

<>
하나님의 백성이요 제자요 자녀된 나와 우리도
주의 인도를 따라 강하고 담대히 나아갑니다.






2013년 10월 18일 금요일

신명기 28:36~57

<40자메시지>
우릴 향한 주님의 사랑에
늘 그 뜻을 상기하며
어떤 처지에서도
주께 감사와 섬김으로 반응하며 살길
(신명기 28:36~57)

한없는 사랑으로
자기 백성을 인도하고 보호하고 부요케 하신 주님,
그 구원의 은혜앞에서
마땅히 감사하며
하나님의 나라(통치)를 순종하며
주의 주권을 인정하며 섬기며 사는 것이
합당한 반응이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그렇게 살지 않는다면
그래서 주님이 다시 돌아오라고
선지자도 보내고, 왕을 통해서 교훈을 주고
여러 경로를 통해서 각성토록 했음에도 불구하고
끝없이 반역의 길을 가는 자에게
하나님은 극단의 조치를 통해서 다시 백성을 깨워 주십니다.
오늘 우리는 그 사랑을 시험하지 말고
역사와 말씀의 교훈앞에서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거든
잘못된 전철을 밟아 살아가지 말고
선한 길로 선한 일을 하며 가기를
힘써 주께 도움을 구하며 가야 할 것입니다.  

아! 패역한 이스라엘의 모습이
오늘 나와 우리의 모습이라니…
이 아침에 말씀의 거울앞에 나를 비춰 봅니다.

내가 주인 삼았던 모든 것들은
결국 헛되고 헛되며 어려울 때 힘이 되지 못하고
참된 주인의 통치에 여지없이 멸망하고 맙니다.
나의 주인(왕)은 오직 주님이십니다.

내가 일한 만큼 먹고 누리는 것이 정의일진데
타인이 먹고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면…
그제서야 그 모든 것을 주신 분이
주님이라는 사실을 망각한 것을 깨달을 것인가?

열국 가운데 높이셔서 부요하고 강건케 하셨지만
자고해져 안하무인인 그들을 추락하게 합니다.
그제서야 땅을 치고 후회합니다.
그러나 그 후회가 사무치기까지 거두지 않습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며 넘어짐의 앞잡이입니다

독수리 날개로 그 새끼 업듯이 구원하셨으나
독수리 발톱 아래에 가 있습니다.
깨어나지 못하는 그들에게
더 패역한 이방을 들어서 각성케 합니다.
그 앞에는 인간의 노력이 무상합니다.

마침내 서로를 잡아먹는
인간성 상실의 시대가 되어서
포학과 살륙이 부자와 형제간에도 자행됩니다.
지금 우리 가정을 돌아보니
서로 미워함이 도를 지나쳐
주님과의 관계를 다시 점검케 합니다.

찬송가 276장 아버지여 이 죄인을
1.
아버지여 이 죄인을 용납하여 주시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원하여 주소서
아버지를 떠나 산 지 벌써 오래 되었고
험한 길에 곤한 몸이 이제 돌아 옵니다
2.
전에 하던 헛된 일을 애통하게 여기고
겸손하게 엎드려서 용서하심 빕니다
은혜 감당 못하오나 회개하는 영혼과
나의 약한 육신까지 감히 드리옵니다
3.
나의 죄를 사하시려 주님 죽으셨으니
그 공로를 의지하여 주만 의지 합니다
아버지여 용납하사 나를 품어 주시고
주의 사랑 품 안에서 길이 살게 하소서 아멘


2013년 10월 17일 목요일

신명기 28:15~35

<40자 메시지>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은
모든 관계를 파괴하고
삶의 모든 것을 혼돈으로 몰아가니
힘써 순종하기를
(신명기 28:15~35)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입고도
그 은혜를 망각하고
여전히 친가나안과 역출애굽적인 삶을 살아간다면
그의 삶은 어디서든 혼돈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손이 짧아서도 아니요
사랑이 부족해서도 아니며
순전히 눈에 보이는 세상과 타협하다
그 말로에 함께 휩쓸리기 때문입니다.

신명기 28장에서
축복에 대한 약속에 이어 시작된 저주의 목록들은
오래전 이스라엘이 애굽을 나올 때 있었던
10가지 재앙과 더불어서
포로되어 압제당한 상태에서 당하던 일들과
너무도 유사하게 나타납니다.
이 저주는 불손종으로부터 기인된 것임을
다시한번 상기하면서,
약속의 땅에 사는 이스라엘이
또다시 배은망덕할 때에
이와 같은 혼돈이 재현될 수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병과 자연재해 그리고 전쟁,
개인에게 온 몸과 마음이 피폐하게 되고
개인에서부터 온세상까지
혼돈으로 점철된 모습입니다.
하나님을 떠나고 불순종할 때에
그 품을 벗어난 인간은
혼돈과 비정상과 부정으로 얼룩질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우리 삶의 복잡한 두려움과 근심 속에서
그 모든 시작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고
조용히 주님과의 관계를 점검하면서
우리의 망각과 기만과 불순종의 모습을 깨닫거든
주님이 내어 놓으신 그 길을 통해
다시 주님 앞에 설 수 있도록
마음과 힘과 뜻을 다해
주께서 은혜로 내어주신 그 길로 돌이켜
주께서 허락하시는 회복의 은혜들을

온전히 누릴 수 있길 기도합니다.

2013년 10월 16일 수요일

신명기 28:1~14

<40자 메시지>
생사화복은 하나님의 손에 있으며
특히나 우리에게
차고 넘치도록 복 주시기 원하시는
주님께 영광
(신명기 28:1~14)

저주의 목록 이후에 쏟아지는 축복의 목록들
우리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주시고 싶어서
모든 것을 이미 풍성하게 예비하사
쏟아부어 주고 싶어하십니다.

그러나 신명기 28장의 전체 88절의 말씀 중에서
14절만 축복을 전하는 것으로 보고
하나님은 복 주시는데
인색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 수 있습니다.
그것도 마치 인과응보처럼
이스라엘의 선택 여부를 따라
복과 저주를 주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그러나 그렇게만 본다면
우리 하나님이 이방의 거짓 신들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단순한 인과응보가 아니라
불순종으로 멸망할 수 밖에 없는 우리를
끝까지 포기하지 아니하시고 복 주시려고
그 크신 자비와 의를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시내산언약 세겜언약 모압언약을 파기한 우리를
결국 새언약으로 그 자비를 완성하십니다.

9절에서
“여호와께서 네게 맹세하신 대로
너를 세워 자기의 성민이되게 하시리니
이는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할 것임이니라"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이 세상의 탐욕스런 통치자들의
빈 공약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신실하게 성취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말씀들을
듣고 행함 = 곧 청종하며
하나님의 오래 참으시는 자비 앞에서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이(마6:33)
우리가 일평생 기억해야 할 삶의 자세입니다

성읍과 빈들에서의 복
짐승과 가축의 풍요와 다산
풍족한 양식
대적으로부터의 안전보장
생계노동에서의 풍성한 보장
하나님과의 관계에서의 친밀하믈 보상으로
이 모든 복들을 열방들이 보는 앞에서 누리게 될 것이며
마침내 열국보다 우수민족이 될 것이다.
군사적전에서도 개가를 올릴 것이며
열국들에게 빌려주는 채권국가가 될지언정
채무국가가 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복들을 기복하기 전에
이미 주신 복을 헤아려 자족하고
복 주신 분의 뜻을 또한 깨달아 누리고
그 말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는 삶으로
오늘도 주님을 기대하며 세상으로 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