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16일 목요일

창세기 11:1~9

<40자 메시지>
겸손히 주를 높이고
주 말씀 따라 새 피조물 된
정체성과 사명을 기억하며
즐거이 순종하며 충성해요
(창세기 11:1~9)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넘어짐의 앞잡이라 했습니다.
인간은 넉넉해지고 부요해지면
자신의 정체를 망각하고 교만해져
하나님보다 세상을
하나님보다 물질을
하나님보다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됩니다.

하나님과 이웃이
하나로 소통할 수 있던 축복을
인간들은 축복의 도구로 사용하지 않고
결국 하나님을 대적하고
자신들의 이름을 내는 욕망에 사로잡힙니다.

하나님을 향한 반역의 도성은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됨을 다시 보여주고
그런 인간을 심판하시면서도
다시 또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시날땅 바벨에서 만납니다.

*
사람들이 동방으로 간 곳은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강이 만나는
비옥한 초승달 지역이라 하는 곳입니다.
이곳이 거대 문명 발생지가 된 것은
풍요로운 땅 때문입니다.

그러한 곳에서 성과 탑
곧 발달된 문명과 성을 보면서도
인간은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며
소통하는 일을 멈추지 말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오히려
자신들의 정체를 망각하고
하나님을 정면으로 대적합니다.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하여
자신들이 하나님같이 되려고 했던
아담과 같이 어리석은 생각을 모의하고,
자신들의 이름을 내어 흩어짐을 면하자는 것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신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 할 그들이
자신의 영광과 이름을 내며
유명한 자 되어
하나님이 주권보다 자신들이
주인이 되려 했던 모습이
본분과 사명을 망각한 모습입니다.

오늘 내가 그렇게 건축하고 이루며
살아가는 이유는 과연 무엇인지…
주를 위해 산다고 주의 일을 한다 하면서도
정작 나를 위하고 나의 이름을 내어서
동일한 바벨을 쌓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분명하게 말씀 앞에 돌아보고
그러한 요소들을 끊고 버릴 수 있길 간구합니다.

*
하나님은 인간의 교만으로
다시 멸망을 초래하는 어리석음을 깨워
언어를 혼잡케 하므로 흩으셨습니다.
7절에는 하나님께서 창조 때와 마찬가지로
‘우리'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삼위 하나님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인간들은 소통의 도구인 말로
창조의 질서를 깨고
스스로 멸망의 길로 간다면
하나님의 말씀은
새로운 창조로 구원과 생명을 이어 가심을
다시한번 보여주십니다.

그래서 원래 창조 때 명하신 것처럼
생육 번성 충만을 이루도록
하나님께서 온 지면에 흩으셨습니다.

인간의 지혜와 힘과 능력이
세상을 움직이는 것 같지만
그러나 돌아보면 하나님의 주관하심이
여지없이 드러나고 맙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시대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도시의 문명과 문화들
그 거대함과 화려함 속에서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을 망각하고
자신의 지혜에 취해 교만해 지는 모습들...
그러나 그러한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일뿐임을 알고
겸손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하며
그리스도께서 품으셨던
그 마음을 품고 살아가야 하는것입니다.

내 이름을 아시고
내 모든 것을 지으신 주님이
나와 우리와 모든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주관하시며
섭리하심을 확실히 믿습니다.

*
언어를 혼잡케 하사
온 지면에 흩으신 하나님은
온 인류를 구원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승천의 사건 이후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으로 강림하셔서
다시 소통케 하는 방언의 역사로
하나되게 하심을 이루십니다.

사도행전의 방언은
하나님의 복음이 열방을 향한다는 사실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문제가 될 때
방언과 연관된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복음
인류 모두를 향한 것이며
하나님은 이스라엘뿐 아니라
모든 열방을 구원하시기 원하신다는 사실을
이 사건을 통해서 보여주십니다.

인간을 지면에 흩으신 하나님의 마음은
우리가 하나님의 창조명령을 따라
생육 번성 충만하게
이 땅을 다스리면서
하나님과 더불어 소통하며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가운데서
영생복락을 누리며
축복의 통로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다시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피조물로 거듭난 은혜안에 사는 우리
겸손히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주께서 지으시고 부르신대로
즐거이 순종하며 소망하며
충성되이 살아가길 다시 다짐합니다.

*
우리의 말은
교만으로 죽이는 말이 아니라
겸손으로 살리는 말을 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통치를 따라 순종하며
하나님의 사명을 따라 충성하여
생육 번성 충만케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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